다시 보게되는 '더 글로리" 차주영

어제 하루 동안 '더 글로리'를 하루 만에 다 보게 되었네요.

 시작하니 멈출 수 없는 몰입감을 주더라고요. 마지막을 장식하며 놀라게 했던 이무생배우도 놀랐지만 전혀 새롭게 다가오는 배우는 차주영 님이었어요.

 너무 과감하고 색이 뚜렷하게 보이는 차주영 배우님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네요.

 

 12월 30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차주영은 학교 폭력의 가해자 집단 중 한 명인 최혜정 역을 맡아 전과는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꾀했는데 무엇보다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의 감정과 심리를 흡입력 있게 저를  완전히 놀라게 했어요. 

 

더 글로리-혜정

  ♥  더 글로리 혜정

 극 중 혜정은 고등학교 시절 동은(송혜교 분)에게 이로 말할 수 없는 학교 폭력을 선사한 5명의 가해자 중 한 명입니다. 다른 가해자들의 집안과 재력은 어마어마 하지만 무리 내 서열 4위인 혜정은 부모님이 '평창사 세탁'을 운영하는 평범한 중산층 집안의 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리 내에서는 빵셔틀 역할을 하고 있었으며, 무리 내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학교 폭력 피해자들에게 푸는 그런 인물입니다.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인물이죠.  혜정은 무리 내에서 지나칠 정도로 모욕과 굴욕들 당하고 누구 못지않게 문란합니다. 하지만 눈치는 빨라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하도영(정성일 분)에게 연진(임지연 분)의 과거를 폭로하고 명오(김건우 분)의 실종 신고를 하는 등 어찌 보면 '더 글로리' 최고의 빌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배우 차주영

 과거 어릴 때부터 캐스팅 제안을 받아왔고, 초등학교 때 현대무용을 배워 무용가의 꿈을 키웠으며, 중학생 때 유학을 떠나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미국 유타대학교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25살에 연기를 뒤늦게 시작하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차주영배우.

 

 2016년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을 통해 데뷔했고, '키마이라', '어게인 마이 라이프", 최종병기 앨리스'외에 몇몇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1인 2역을 선보인 차주영은 악인인지 선인인지 알 수 없는 모호한 경계에 서 있는 캐릭터로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리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냉온을 자유롭게 오가며 매회 추리본능을 자극한 그는 복수를 위해 결단을 내리는 인물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에 무게감을 실었다.

 '최종병기 앨리스'에서는 뛰어난 해킹 실력을 발휘하는 양양으로 분한 차주영은 핑크빛과 핏빛을 오가는 추격전에 쫄깃함을 가미했다. 특히 어떠한 감정도 담겨있지 않은 무표정과 의중을 파악하기 힘든 눈빛으로 묘한 분위기는 물론 아슬아슬한 텐션까지 자아내며 긴장감을 조율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 한지현역

   ♥ 차주영의 다음 행보는?

  현재 방송 중인 KBS2주말 드라마 '삼 남매가 용감하게'의 후속작인 '진짜가 나타났다'에 출연한다고 합니다.

 이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공태성(안재현 분)의 어릴 적 친구이자 밝은 유업의 비서실장인 장세진 역할을 연기한다고 합니다. 백진희 씨가 연기하는 오연두와 공태성을 사이에 두고 연적 관계로 활약한다고 합니다.

 지난 2016년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한 바 있으니 오랜만에 주말 드라마 복귀하게 되었네요.

 

 이제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 느 차주영 님의 다음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