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매력이 터진 '법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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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압도적 매력이 터진 '법쩐'

by 아톰72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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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밤 10시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운태/제작 레드나인 픽처스) 첫 회분이 수도권 시청률 9.6%, 전국 시청률 8.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첫 회부터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고밀도 복수극으로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장악한 것이다.

 

 특히, 최고 시청률 10.8%까지 치솟으며, 첫 회만에 1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6%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연출-대본-연기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룬 '웰메이드 장르물' 등장의 서막을 열었다.

 

   법쩐의 인물 관계도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성균 분)과 법률 기술자 준경(문채원 분)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의 김원석 작가,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의 이원태 감독과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 김홍파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의기투합해 새해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원태 감독의 미학 담긴 드라마

 작품을 보고 있으면 한 편의 영화 같은 속도감과 연출이 돋보인다. 이는 영화감독 출신인 이원태 감독의 노하우 이기고 하다. 이원태감독은 첫 드라마 연출작인 '법쩐' 메가폰을 잡고 대부분의 신에 미학적으로 완성도 높은 그림을 만들어 넣으려고 했다고 자신감을 밝힌 바 있다. 광활한 몽골 들판 속 이선균의 질주가 드라마들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다. 눈이 즐거운 데다가 스피드도 꽤 리드미컬하게 흘렀다. 주인공 주변 인물들의 서사를 풀어놓으면서 '마이웨이'인 주인공이 왜 움직일 수밖에 없는지 시청자들을 이해시킨다. 은둔형 장사꾼이 왜 거대한 카르텔과 맞서 복수를 꾀하는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지만 1회 만에 개연성과 캐릭터들의 매력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선균의 새로운 인생작 될까?

 

이선균이 연기한 은용(이성균 분)은 명석한 두뇌와 몇 스 앞을 내다보는 예측력, 빼어난 장사 주완으로 꾼들 사이에 전설로 통했던 인물로, 첫 회에서는 용의 어린 시절 과거사에서부터 서울로 오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과거 부모 없이 누나 지희(서정연 분)와 함께 어렵게 살던 용은 누나와 조카 태운(강유석)을 위해 명동 사채업자 명 회장(김홍파 분) 밑에서 일했다. 하지만 어떤 연유에서인지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며 한국을 떠났다. 몽골에서 유목민 같은 생활을 이어 나가던 용은 준경(문채원 분)과의 통화를 끝내고 무언가 결심한 듯 한국으로 향했다.

 

 '법쩐' 1회에서 이선균은 파격적인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검사내전'이후 4년 만에 TV드라마로 복귀한 그는 전작들에서 보여준 따뜻하고 감성적인 캐릭터에서 벗어나 긴 수염과 더벅머리, 몽골 전통복장으로, 거칠고 야생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히지만 겉모습과는 다르게 일처리에 관해서는 사모펀드 CEO로서의 날카롭고 이지적인 면모를 내비쳐 첫회부터 입체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 말미 다시 세련된 비주얼로 바뀐 그가 어떤 이유로 한국에 돌아온 것인지, 어떤 스토리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말에 기다리며 보고 싶은 드라마가 생겨 좋은 마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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