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검은 토끼의 해'인 이유
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2023년이 '검은 토끼의 해'인 이유

by 아톰72 2023. 1. 9.
반응형

 2023년 새해가 밝았어요! 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라고 하죠.

 그런데 어째서 '검은 토끼의 해'인지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해마다  OO 년으로 불리는 원리를 알려드릴게요.!

 

◈ 육십갑자(六十甲子)부터 알아야 해요

 갑자기 웬 한자 수업이야 하실 수 있지만.. 육십갑자는 우리 일상에 굉장히 가깝게 자리하고 있어요.

 평소 나이가 같은 사람을 일컫는 '동갑(同甲)'이라는 말, 많이 쓰시지요? 이 단어의 뜻이 바로 '육십갑자가 동일하다'라는 의미예요.

 또한, 만 60세가 되면 '환갑잔치'를 하죠.

 태어난 간지의 해가 다시 돌아왔음을 뜻하는 '환갑(還甲)'을 축하하는 게 바로 환갑잔치예요.

 

◈ 60년 주기에도 원리가 있어요

육십갑자


 어릴 때 많이들 외워보셨을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와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육십갑자는 이 10개의 천간(天干)과 12개의 지지(地支)를 순서에 따라 조합한 60개의 간지(干支)를 뜻해요.

 한 바퀴를 다 돌면 60년! 즉, 60진법의 체계를 이루고 있어요.

 2023년 계묘년에 태어난 사람은, 60년 후인 2083년 계묘년에 환갑을 맞이하게 되는 거죠.

 

◈ 띠를 나타내는 '십이지'

 간지 중 뒷글자를 담당하고 있는 십이지는 12종류의 동물로 나타나요. 쥐띠, 소띠와 같이 표현하는 우리의 띠도 여기에서 오는 겁니다.

 

◈ 왜 '흰'토끼도 아닌 '검은'토끼일까?

십이지 중 '묘'의 해라서 토끼인 것은 아시겠죠? 그런데, 왜 '검은 '토끼이고, 이 색깔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

 바로, 간지의 앞 글자인 '천간'에서 정해진다고 하네요. 천간은 오행에 따라 오방색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요.

 

  ※ 오행 : 우주 만물을 이루는 다섯 가지 원소-금, 수, 목, 화, 토

 그러므로, 2023년 계묘년은 ●흑색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천간 '계'와 토끼를 나타내는 지지 '묘'가 만나 '검은 토끼의 해'가 되는 거예요.

 그렇다면 내년인 2024년은 십이지 중 '진(용)", 그리고 천간에는 청색의 속성을 가진 '갑'이 만나게 될 테니 '갑진년'이 되고, 청룡의 해가 되겠네요.

 

    '검은 토끼'에 담긴 의미

  토끼는 예로부터 지혜와 꾀가 뛰어난, 영리한 동물로 알려져 있어요. 별주부전에서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자기 간을 뭍에 두고 왔다'라고 기지를 발휘하죠'. 게다가 토끼는 새끼를 낳을 때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낳는 특징이 있어서 다산과 풍요, 번창 등을 상징한다고 해요. 그리고 ●'검은색' 역시 '인간의 지혜'를 상징한다는데요. 즉 '검은 토끼'는 깊은 지혜와 영리함, 장수, 풍요 등 여러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이런 의미에서 2023년은 어떤 어려움이 와도 지혜롭게 이겨내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건강도 잘 챙기시는 한 해가 되길 바랄게요.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